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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분들도 주저하지 마세요!
작성자 조현**** (ip:)
  • 작성일 201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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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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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평소에 자신을 꾸미는 것에 꽤나 관심이 있는 20대 남자에요.

예전에 대학 교양과목 '이미지메이킹이'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톤 설명을 듣고 아 이런게 있구나라는거까지는 알았었어요.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꾸미는거 자체에 많은 관심도 없었었어서 주의 깊게 듣지 않았었네요.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 남자에게도 '꾸밈의 역할'이 강조되어가고 저 자신도 옷이랑 피부톤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까 자연스레 저의 퍼스널컬러가 궁금해졌어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성의 전유물로만 알고 있는 퍼스널컬러 진단을 최근에 정말 좋은 기회가 생겨서 기어코 받겠다고 받겠다고 해서 받게 되었어요.

시작하면서 이세령 선생님이 한마디를 하셧는데 상당히 비수를 꽂는 말씀이었어요!

"한국사람들은 주로 회색, 흰색, 검정색의 무채색 종류의 옷을 많이 입는데(매우 뜨끔), 사실 이런 색의 옷이 어울리는 사람은 10명중 2명 정도 밖에 없습니다"

굉장히 찔리더라고요. 저 말씀을 듣고 제 옷장을 떠올려봤는데 흰색 와이셔츠, 회색 후드티, 검정색 티들이 머릿 속을 휙휙 지나가더군요..

색이 있는 걸 잘 안입어 버릇도 했을뿐더러 어떤 색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모르고 무채색 계열이 어떻게 입어도 무난하니까 여지껏 무채색을 입은것 같아요.


그렇게 충격을 주시고 진단을 시작하셨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웜톤중에서 가을톤에 딥한 색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어요.

베스트한 색은 카키색이랑 진한 고동색.

거울 앞에 앉아서(처음엔 상당히 민망해요.) 색깔 천을 몸 앞에 대고 한 장 한 장 넘겨주시면서 설명 및 진단을 해주세요.

정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밑에 받쳐주는 색에 따라서 얼굴 윤곽이나 광대 길이, 얼굴 길이, 눈 밑에 다크서클의 진함, 얼굴의 생기, 얼굴에 도는 색깔이 전부 다

달라져요!

이건 정말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한색깔 한색깔 천천히 그리고 신중하게 진단을 해주시는게 얼마나 감사하고 멋졌는지 몰라요!


아 그리고 오해하지 마셔야 할 것은 본인한테 잘어울리고 적합한 색을 찾았다고 1년 내내 그 톤, 그 색의 옷만 입으라는게 아니에요.

자신이 가장 돋보여야할 때, 이를테면 소개팅, 면접, 중요한 자리등에서 자신의 베스트 컬러를 적용해서 간다면 다른 어떤 색을 입는 것보다도

자신을 그 자리에서 빛나게 만들어주는 게 퍼스널컬러의 진가라고 하시더군요.

이해했어요.


남자분들, 이제 칙칙한 무채색 옷들, 검정색 머리에서 벗어나길 바래요.

꾸민다고 욕먹을 일도 아니고 꾸민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도 없어요.

오히려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이 생기면 생겼지 깎아내려지거나 손해를 보는 일은 전혀 없어요.

그리고 기왕 꾸미기로 마음 먹으신거 본인이 가지고 태어난 개인의 색을 찾는 퍼스널컬러 진단을 해서

하나하나 적용하면서 서서히 바뀌는 본인의 모습을 보며 본인은 조금 더 사랑하게 되길 간절히 원하는 바에요.


멋지게 인생 살아봐요!


마지막으로 섬세하고 열정적으로 진단을 해주신 이세령 선생님 진심을 담아서 감사함을 전합니다.

퍼스널컬러 진단 후, 다채로운 색을 품은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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